한국화장품, 베리링크와 공식 유통 파트너 계약 체결…“CIS시장 본격 진출”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19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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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베리링크㈜
사진 제공 = 베리링크㈜
한국화장품㈜이 K-뷰티 열풍에 발맞춰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CI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화장품(대표 이용준)은 러시아 및 CIS 현지 유통·마케팅 전문기업인 베리링크㈜(대표 김태우)와 공식 유통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화장품은 베리링크에 2년 연속 올리브영 스테디셀러 브랜드인 ‘톤핏선’과 ‘오어스’ 등 자사 화장품을 공급하고, 베리링크는 3월 말부터 200명 이상의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와 협력해 MZ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해 러시아 화장품 시장은 약 31억 2000만 달러 규모다. 러-우 전쟁으로 침체되었으나 한국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 34.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조만간 러-우 전쟁 종식이 예상됨에 따라 현지 화장품 시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우 베리링크 대표는 “전쟁 종식과 함께 현지 업체들의 생산 확대 및 글로벌 브랜드 복귀가 예상된다”며 “K-뷰티 기업들은 제품 다양화 및 현지화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포함한 체계적인 브랜딩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리링크는 러시아 및 CIS 지역 내 600명 이상의 뷰티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제품 수입 인허가, 국제 물류 등 한국 뷰티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스위스 명품 슈즈 브랜드 헬베스코의 국내외 총판을 맡는 등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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