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우수기술 발굴해 키운다… 농어촌공사, ‘KRC신기술’ 인증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19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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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확대와 접근성 개선으로 기술마켓 활성화
현장 도입으로 78억 원 수익 창출… 올해도 추진 드라이브

한국농어촌공사는 19일 ‘KRC신기술’ 인증을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며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KRC신기술이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어촌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을 의미한다. 지난해 17건의 신기술을 인증하고 78억 원 규모의 현장 도입을 이끌어낸 공사는 올해도 인증 확대와 실질적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중소기업 기술마켓’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KRC신기술’로 인증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기술을 검증·등록해 판로를 지원하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는 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지난해 신기술 인증 대상을 특허 공법까지 확대한 데 이어, 연 2회 정기공모를 상시 공모로 전환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23년 13건이던 신규 인증 건수가 2024년 17건으로 31% 늘었다. 2025년 현재 상반기 공모에는 전년 대비 272% 증가한 41개 기업이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공사는 인증된 ‘KRC신기술’을 사업 현장에 적극 적용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33건의 신기술을 현장에 도입, 총 78억 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간다. 현재 접수된 41건의 신기술·특허 공법은 ‘신기술 심의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친다. 심의 일정은 서류 및 발표 심의, 협약 체결 및 지정서 발급으로 진행되며, 통과된 기술은 ‘KRC신기술’로 등록돼 공사 사업과 타 공공기관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성장 동력을 얻는다.

예창완 기반계획처장은 “우수 기술을 발굴해 현장에 적용하며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마켓을 통해 농어촌 발전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현장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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