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통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지역별 인구 흐름과 특성을 정밀 분석하는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지역에 대한 단면적 데이터 분석만 가능했으나 이번 플랫폼은 AI 기술로 시간대별 사람들의 생활 위치, 이동 목적, 사용하는 이동 수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은 △출발·도착 기점별 이동 목적과 이동 수단을 분석하는 ‘생활이동데이터’ △특정 시점에 해당 지역에 존재하는 인구를 분석하는 ‘생활인구’ △인구이동량을 분석하는 ‘유동인구’ △시·군·구 단위에서 일정 시간 이상 체류한 인구를 분석하는 ‘체류인구’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
50m 셀 단위의 세밀한 공간 데이터를 제공하고 최대 4개 지역을 비교 분석하는 등 정밀성과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27일 경기도청이 주관하는 민간 데이터 공동구매사업에도 참여했다. 앞으로 수원, 용인, 화성,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과천, 이천, 하남, 포천 등 11개 시군은 KT의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도시 공간 및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인구 감소 지역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할 수 있게 된다.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이번에 개편한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의 행정 전략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KT는 AI 에이전트 연계를 강화해 교통·안전·환경·주택·관광 분야 정책과 전략 수립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마케팅 전략 최적화 및 상권분석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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