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구분 벽 없어… 층간 소음도 감소
현대건설이 입주자가 선호하는 쪽으로 아파트 평면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거 품질 개선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1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에서 ‘주거용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인증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라멘조는 기둥과 보가 슬래브(바닥)를 받치는 구조를 말한다. 공간을 구분하는 벽체가 없어 평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고 벽식 대비 층간소음이 덜하다. 현대건설은 여기에 각 부재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PC 방식을 도입해 공정을 표준화하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
현대건설 측은 “주거용 PC 라멘조 접합 기술로 기술인증서를 받은 최초 사례”라며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평형 변화는 물론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 등 입주민 수요에 맞춘 주거 환경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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