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기업 상장 도운 증권사에 우수IB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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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7일 여의도 서울 사옥 홍보관에서 진행된 ‘2024년도 유가증권시장 우수 IB 시상식’에서 시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흥택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정이사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한국거래소 제공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7일 여의도 서울 사옥 홍보관에서 진행된 ‘2024년도 유가증권시장 우수 IB 시상식’에서 시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흥택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정이사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증권을 2024년도 유가증권시장 우수 투자은행(IB)으로 선정해서 시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기업공개(IPO) 우수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고 포상함으로써 적극적인 신규 상장 기업 발굴을 유도하고 충실한 기업 실사를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 실적 등 시장 기여도와 IPO 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래에셋증권을 우수 IB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0년 우수 IB에 선정된 이후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7월 알짜 기업인 변압기 생산업체 산일전기의 IPO 단독 대표 주관사를 맡아 상장에 도움을 줬다. 산일전기의 시가총액은 1조656억 원이었고 공모 금액은 2660억 원이었다. 산일전기는 최근에도 6만 원대 이상의 주가를 유지하면서 공모가(3만5000원)를 크게 웃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외에도 현대힘스, 이노스페이스, 전진건설로봇 등 중소형 IPO의 대표 주관을 맡으면서 실적을 쌓았다.

시상식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서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담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도 수상자로 참여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우수 IB에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을 선정했다. 코넥스 우수 IB에는 IBK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정 이사장은 “녹록지 않은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IB 업계의 노력으로 첨단 전략 산업 분야 기업의 증시 입성 등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거래소는 시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수요 예측 과열을 정상화하고 의무 보유 확약 확대 등 IPO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IPO 시장 공모 금액은 3조9000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3조3000억 원)과 비교하면 16.4% 증가한 규모다. 전체 IPO 기업 수는 77곳으로 전년보다 5곳이 줄었다. 공모 금액 기준 1조 원 이상의 초대형 IPO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없었다. 지난해 공모 금액 기준 최고액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7423억 원이었다. 특례상장기업은 41곳으로 2023년(33곳)보다 24.2%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였다.

#money&life#기업#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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