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공장 이은 두 번째 생산거점
“글로벌 색조 시장 선도해 나갈 것”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가 인천에 신규 공장을 짓고 색조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기 부천 공장에 이은 두 번째 색조 화장품 생산 거점이다.
24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인천 남동공단에 연면적 약 6600㎡(약 2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 부지는 지난해 4월 매입했으며 구체적인 착공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인천 공장은 색조 화장품 생산에 집중하며 기존 부천 공장과 함께 색조 제품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색조 화장품은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최근 색조 화장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로비에 ‘컬러 아뜰리에’를 열었다. 컬러 아뜰리에는 고객사가 원하는 최적의 색을 찾아주는 맞춤형 색조 제품 개발 공간이다. 숙련된 컬러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 회의, 표본 제작과 테스트, 제품 품평회, 스튜디오 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사와 트렌디한 색조 화장품을 만들어 글로벌 색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