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튀르키예 협동조합과 손잡고 농식품 수출 확대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25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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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24일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에서 카퍼 육셀 산림협동조합연합회 (OR-KOOP)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가 튀르키예 현지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산 농식품 수출 확대 및 계열사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24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농업금융조합연합회(ACC) 아뎀 다르믈라 회장, 산림협동조합연합회(OR-KOOP) 카퍼 육셀 회장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ACC는 튀르키예 내 1천615개 조합과 17개 지역연맹으로 구성된 중앙협동조합이며 OR-KOOP는 농식품부 산하에 속한 기관으로 2440개 협동조합이 소속돼 있다.

이번 협약은 농협이 국산 쌀과 홍삼 등 농식품의 수출을 촉진하고 농협 계열사의 튀르키예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체결됐다. 주요 협력 내용은 ▲농업 정책 및 협동조합 관련 정보 공유 ▲농식품 수출 확대 ▲계열사인 농우바이오의 현지 진출 지원 등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쌀을 포함한 국산 농식품과 계열사의 유럽 내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튀르키예 협동조합뿐 아니라 유럽 내 다양한 협동조합과의 연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쌀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포함한 소비 촉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쌀 가공식품의 수출 확대를 통해 5만 톤 이상 소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강 회장은 주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현지 협동조합과의 협력 확대 계획을 공유하고, 한국 농식품의 수출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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