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 산불피해 지역에 멸균우유 제공… “관심과 지원 이어갈 것”

이재민과 복구 인력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 전달… 경북 의성·경남 산청에 물품 배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에서 발생한 산불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2만3400개를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과 복구 인력을 돕기 위한 조치다.

지원 물품은 경북 의성 산불 재난본부에 1만4400개, 경남 산청 이재민 대피소에 9000개로 나뉘어 전달됐다. 멸균우유는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산불피해로 생필품 공급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복구에 힘쓰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가 재난 발생 시 꾸준히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중부권 폭우, 태풍 ‘힌남노’ 피해를 시작으로, 2023년 강릉 산불과 전국 폭우, 2024년 서천시장 화재 등에서 성금과 물품을 제공하며 구호에 참여해왔다. 이번 지원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 선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