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터 비디비치, 中 뷰티 박람회서 수상…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25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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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 CiE 박람회 비디비치 부스 전경.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CiE(Cosmetics Innovation Expo·뷰티혁신박람회)’에서 ‘올해의 베스트 경쟁력 스킨케어 브랜드’ 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CiE 박람회는 중국 항저우에서 매년 열리는 뷰티 혁신 박람회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겨루는 중국 내 대표적인 산업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는 1000여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4만 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 리테일러가 방문했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대표 제품인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을 비롯해 클렌징밤, 클렌징 마스크, 마일드 아미노 페이셜폼 등 클렌징 라인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2016년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제품으로, 중국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제형과 패키지로 현지화에 성공했다고 한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아미노계 세정 성분을 함유해 독일 더마테스트의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3200만 개를 돌파해 브랜드 최초로 ‘3천만 개 판매’를 기록한 메가히트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비디비치 관계자에 따르면 클렌징 제품군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향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고 브랜드 전체 매출도 27% 증가했다고 한다.

올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용 제품 및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글로우 락킹 시스템(Glow Locking System)을 적용한 ‘메쉬 쿠션 타입’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함께 티몰글로벌, 도우인글로벌 외 새로운 소셜커머스 플랫폼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5월에는 중국 최대 뷰티 박람회인 CBE(China Beauty Expo)에 단독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클렌징폼, 쿠션, 크림 블러시 등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큐텐, 아마존재팬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함께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현지 영업을 담당할 인재도 영입했다고 한다. 미국 시장은 아마존을 중심으로 색조 제품과 클렌징 라인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유통망도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 중 H&B스토어 입점을 통해 백화점, 면세점 중심이던 기존 채널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백화점은 풀라인업, H&B는 메이크업 중심 투트랙으로 브랜드 접근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비디비치는 중국 시장에서 클렌징 명가로 입지를 다진 브랜드로 이번 수상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면서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토탈 뷰티 브랜드로서 K-뷰티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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