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버로 대표되는 케틀그릴의 용도를 높여주는 새로운 훅 앤드 행 방식의 바비큐 구이용 석쇠 ‘후크그릴’이 출시돼 화제다. ㈜창조하는사람들(대표 이원재)에서 개발한 후크그릴을 사용하면 기존의 케틀그릴로도 항아리 바비큐에서나 가능했던 훈제 요리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숯불을 이용해 고기를 굽는 케틀그릴은 캠핑족과 바비큐 마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으나 몇 가지 불편함도 있다. 평판 석쇠를 이용한 직화구이 방식으로 고기가 탈 수도 있고 굽고 난 뒤 그릴 청소도 불편했다. 평판 석쇠에 묻어 있는 고기 기름과 달라붙은 찌꺼기는 잘 닦이지 않는다. 고기가 눌어붙지 않으면서 청소도 간편한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개발한 것이 바로 후크그릴이다. 기존의 케틀그릴 내부에 고기를 걸어서 굽는 항아리 바비큐 방식으로 고기가 석쇠에 눌어붙거나 타지 않아 바비큐의 맛도 좋고 그릴 청소도 간편하다.
항아리 바비큐와 아사도에서 힌트를 얻은 간접 가열 방식 훈제구이
소고기, 양고기 등에 소금만 뿌려 숯불에 은근히 익혀 먹는 요리인 ‘아사도’는 라틴아메리카의 전통 요리다. 석양을 바라보고 가우초 음악을 들으며 와인과 곁들여 먹는 아사도는 남미의 정열과 낭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음식 문화의 꽃으로 유명하다. 아사도의 장점과 우리나라 항아리 바비큐의 장점을 모아 케틀그릴에 적용한 구이용 석쇠가 바로 후크그릴이다. 고리에 끼운 육류나 음식물을 행어에 걸어 직화가 아닌 간접 순환 가열 방식으로 굽기 때문에 겉은 타거나 눌어붙지 않고 속은 촉촉한 육즙이 살아 있는 훈제구이의 맛을 선사한다.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는 물론 통닭구이도 가능하다.
고기 맛은 5성급, 그릴 청소는 5분
후크그릴의 장점으로는 고기 맛과 간편한 그릴 청소를 들 수 있다.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 맛은 5성급 호텔 바비큐가 부럽지 않다. 또한 후크그릴을 사용하면 기름때와 눌어붙은 찌꺼기가 없어 불편했던 그릴 청소도 5분 안에 끝낼 수 있다. 고기가 닿는 캐틀그릴 안쪽에 알루미늄 포일을 깔아주면 기름이 그릴에 직접 묻지 않아 티슈 한두 장으로도 그릴 청소가 해결된다.
충북 청주시 근교에 주말 별장을 준비한 이종은 씨는 케틀그릴 애용자다. 지인의 방문이 잦아 바비큐 요리를 자주 하는데 언제나 그릴 청소가 불편했다. 친구 소개로 후크그릴을 쓰고 나서는 고기가 타지 않고 육즙이 살아 있는 바비큐를 즐기는 것은 물론 청소도 쉬워 매우 만족스럽다고 한다. 경기도 양평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김기동 씨도 후크그릴을 사용하면서부터 “훈제로 구우니 고기가 타지 않고 맛도 좋다”는 고객들의 호평을 자주 듣는다고 전했다.
케틀그릴 사이즈에 맞춘 후크그릴 5종 세트
후크그릴은 케틀그릴 57, 47㎝ 사이즈에 맞게 제작된 내장용 구이 석쇠로 캐틀그릴과는 별개로 판매된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인체에 무해하고 부식도 방지했다. 5종(△후크그릴 행어 △차콜가드 △예비행어 △S후크 10개 △꼬치후크 5개) 1세트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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