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충전’ 지원으로 中企 글로벌 진출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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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이 26일 ㈜일신이디아이를 방문해 상생협력사업 행복충전소 활동을 펼쳤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이 26일 ㈜일신이디아이를 방문해 상생협력사업 행복충전소 활동을 펼쳤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원전 산업계의 든든한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원전 생태계 자생력 회복 촉진과 협력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 대상 ‘사기충전’ 브랜드를 지난해 8월 론칭하고 4가지 핵심 기회를 제공하는 전방위 지원을 펼쳐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기충전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한수원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일어설 기회 △상생할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등 4가지 방향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수원이 설립한 한수원KNP가 원전 기자재 수출 누적 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한수원이 설립한 한수원KNP가 원전 기자재 수출 누적 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2024년 공기업 최초 온라인 구매 상담이 가능한 ‘KHNP 기술장터’ 구축으로 전년 대비 약 4배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고 수출 전문 자회사(한수원KNP)의 ‘수출전문 무역상사 지정’으로 수출 역량별(초보·성장·강소)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액 역대 최초 1조 원 돌파의 성과를 이뤘다. 이처럼 ‘맞춤형 원스톱 수출플랫폼 지원’ 등 차별화된 지원 활동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소기업 동반성장 선도 기업으로 위상을 높였다.

또한 기업이 스스로 필요한 과제를 제안하면 그 이행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주도 Win-Win형 자율혁신 사업’ 추진과 역대 최대 2조4000억 원 규모의 일감 공급을 통해 원전 생태계 복원을 가속화했다.

또 K-원전과 K-푸드를 연결, 원전 기업에 찾아가는 푸드트럭 ‘행복충전소’를 지원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돕고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는 작은 행복을 주고 있다.

아울러 한수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원전 및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도전할 기회’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로 한수원과 협력업체 일신이디아이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멀티밴드 원전 전용 무선통신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방사선, 고온, 고압 등 원전 특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하이브리드형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PS-LTE와 와이파이, 5G(사용망+자가망)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재난 발생 시 PS-LTE는 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는 재난안전망으로 사용된다.

평상시에는 기타 와이파이 및 5G는 일반 무선통신 서비스와 동일하게 초고속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스마트 원전 구축을 위해 국내 원전(새울3, 4호기)에 최초로 도입됐으며 향후 전 원전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체코·폴란드와의 MOU 체결(약 1500억 원 규모)에 이어 해외 수출 계약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처럼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한수원과 협력 중소기업이 K-원전 수출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황주호 사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우수 협력 중소기업들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이 한수원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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