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취임 초기인 민선 6기 초반부터 성수동을 성동구 경제를 이끌 핵심 동력의 잠재력을 갖춘 곳이라 판단했다. 성수동이 가진 이미지와 향후 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도시 브랜딩으로 ‘한국의 브루클린’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 사업’을 기반으로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사업’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함께 추진했다.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 북측 아틀리에길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2023년부터는 대상지를 확대해 기존 사업지를 포함한 뚝섬역 남측 일대, 서울숲역 북측 일대, 방송통신대 일대,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를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지정했다. 구는 2026년까지 구비 4억 원을 투입해 붉은벽돌 건축물로 건축 또는 대수선 시 건당 전체 공사 금액의 2분의 1 이내에서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사업을 통해 붉은벽돌 공장과 창고, 주택 등은 새로운 도시 경관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성수동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벽돌 건축물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기성세대가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이와 더불어 성동구는 성수동이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정 구청장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제5기 회장으로 재선출되며 이 정책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상가임대차법 △지역상권법 △부동산거래법 등 관련 3법 개정안이 젠트리피케이션 폐해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도시를 만드는 제도적 기반이 되는 만큼 해당 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회원 단체들과 협력해 공론화할 방침이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놀라운 발전을 이룬 것은 도시가 가진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과거와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성동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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