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주택’ 공급해 신혼부부 안정적 정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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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iH는 ‘아이(i) 플러스 집 드림’의 일환으로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신청 접수를 받았다. iH 제공
iH는 ‘아이(i) 플러스 집 드림’의 일환으로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신청 접수를 받았다. iH 제공
최근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공급이 위축된 가운데 정부가 주택 공급 안정화를 위해 비아파트 공급 확대 방침을 내세우며 공공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iH)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하루 임대료가 1000원(월 3만 원)인 ‘천원주택’이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iH는 지난달 10일 인천시 정책사업인 인천형 신혼부부 및 신생아 주거정책 ‘아이(i) 플러스 집 드림’의 일환으로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지난 6∼14일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신청 접수를 받았다.

모집 공고 이후 하루 수백 건이 넘는 문의가 쏟아지는 등 입주를 희망하는 이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예비입주자 신청 접수 첫날에는 개시 20분 만에 20∼30대 신혼부부, 임신부와 신생아를 동반한 가구 등 200여 가구가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하며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이므로 입주자는 월 3만 원(보증금, 관리비 별도)만 부담하면 된다. 임대료 차액은 인천시에서 지원한다.

이번 천원주택은 iH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전용면적 85㎡ 이하 신축 다세대주택)으로 제공되며 생활이 편리한 위치에 있어 신혼부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공급 물량은 500호로 예비입주는 2배수(1000명)를 모집한다. 오는 6월 초에 예비입주자 발표 후 주택을 개방하고 순위에 따라 희망하는 주택을 지정해 배정받는다.

지원 기간은 최대 6년이며 매입임대주택 ‘신혼·신생아Ⅱ’ 임대 조건(최대 10년 또는 14년, 시중 시세 대비 30∼50%)에 포함돼 지원 종료 후에는 신혼·신생아Ⅱ 임대로 연장 적용된다.

또한 오는 4월 중 추가적인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공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iH는 인천의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거주시설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천원주택 사업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대 변화에 따른 iH의 능동적 사회공헌

최근 인천은 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 및 다문화 가구도 늘어나면서 다양한 인구학적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해 iH는 제한된 자원으로 아동, 노인, 외부 유입 인원 등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iH는 생존을 넘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랑’을 더하며 따뜻한 도시 환경 구축을 목표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꿈의 책방 14호점.
꿈의 책방 14호점.
iH는 어린이들의 학습 공간을 개선하는 ‘꿈의 책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낡은 실내 환경 개선 및 도서 지원을 통해 어린이가 책과 함께 사유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도록 돕는다.

‘iHUG I Am Me’는 교육 편차 해소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인천 지역 대학생 멘토와 함께 매년 60명의 아동이 영어 동화책 제작 등 영어에 흥미를 갖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보호시설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두드림(Do Dream)’ ‘iHUG 성장디딤돌’ 사업도 진행한다. 보호 종료 청소년이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일자리(편의점 인턴십)를 구해 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H는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단순 지원 정책이 아닌 주거 서비스와 연계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령자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생활 밀착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작년에 도입한 ‘AI 돌봄 서비스’는 홀몸노인 세대에 소통형 AI 스피커를 설치해 365일 일상생활과 건강을 케어한다. ‘안심배달 서비스’는 홀몸노인 가구에 건강 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파악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인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증가 추세지만 체제 변화에 따른 사회 부적응 등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iH는 북한이탈주민 가족 간의 유대 강화를 위해 ‘오감 공감’ 프로그램으로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국제결혼, 귀화, 중도 입국 자녀 등으로 다문화가정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iH는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이 상상력을 발휘해 모형 집을 제작하는 부모 나라의 고향 집 또는 살고 싶은 우리 집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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