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625억5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하며 창립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2억9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와 AI 솔루션 개발 확대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외형 성장에 따라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에 따르면 2021년 출시한 산업별 ERP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클라우드 ERP 사업 부문의 성장이 이번 역대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산업별 맞춤형 ERP인 K-시스템 에이스는 식품, 방산, 공공 부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주 계약 체결을 이끌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37억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ERP 사업 부문도 출시 이후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24년 매출은 43억1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성장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ERP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시스템에버인도네시아(SEI)는 지난 2월 글로벌 스포츠 신발 제조사(OEM)와 약 890만 달러 규모의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법인 에버재팬은 지난해 4월 일본 ICT 전문 기업 대흥전자통신과 일본 맞춤형 클라우드 ERP 솔루션을 출시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K-시스템 에이스와 클라우드 ERP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도 높은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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