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자크뮈스, 신세계 본점에 나란히 출점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26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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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르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장 전경.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와 자크뮈스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3층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르메르는 이번 출점으로 국내 10번째 매장을 열었다. 자크뮈스는 국내 6번째 매장이다. 두 브랜드는 기존 10꼬르소꼬모 서울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이후 개별 매장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해왔다.

지난 2023년 11월 르메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바 있다. 이 매장은 전세계에서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개장됐다. 삼성물산은 르메르의 국내 매출이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5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문을 연 르메르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장은 약 80제곱미터 규모다. 뉴트럴 톤을 바탕으로 매트 소파 등을 활용한 공간 구성으로 2025년 봄 여름 시즌 남녀 의류와 가방을 전시한다. 주요 제품은 크로아상백, 소프트게임백, 포춘백, 기어백 등이다.

자크뮈스 매장은 약 90제곱미터 규모다. 밝은 톤과 개방감을 강조한 공간으로 빈티지 가구와 소품을 배치했다. 자크뮈스는 절제된 블랙 아이보리 컬러에 스트라이프와 도트 패턴을 적용한 2025년 봄 여름 시즌 남녀 의류를 판매하며 밤비노 프레임과 투리스모 등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인다. 밤비노 프레임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자크뮈스는 국내 매출이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8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홍길동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르메르와 자크뮈스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브랜드 철학을 담은 공간을 마련했다”며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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