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서울서 결승전, 상위 10명 경합
‘17번 게이트’ 칵테일로 가능성과 도전 상징
6월 태국 아시아 파이널 출전, 증류소 방문 기회 획득
버번 위스키 브랜드 ‘우드포드 리저브’가 주최한 ‘원더풀 레이스 코리아 2025’가 2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리스 바에서 막을 내렸다. 결승전에서 바 ‘참 제철’ 소속 권혁준 바텐더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대표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원더풀 레이스’는 우드포드 리저브를 활용해 창의적인 칵테일을 선보이는 바텐더 경연 대회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열리며 관련 문화 발전과 차세대 바텐더 발굴을 목표로 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국내 대회는 준결승에 진출한 10명의 바텐더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은 24일 상위 5명이 약 40여 가지 재료를 자유롭게 활용해 자신만의 칵테일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혁준 바텐더는 ‘17번 게이트’라는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칵테일은 우드포드 리저브가 후원하는 ‘켄터키 더비’에서 151년간 우승마가 나오지 않은 출발 위치를 모티브로 삼아,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이겨내는 메시지를 담았다.
권혁준은 “함께 경쟁한 바텐더들과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17번 게이트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자에게는 도자기 명장 조세연 작가의 트로피와 함께 6월 태국에서 열리는 ‘원더풀 레이스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 미국 켄터키 우드포드 리저브 증류소 방문 기회가 주어진다.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참가자들의 개성 있는 칵테일을 통해 국내 바텐딩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한국 대표의 활약을 기대하며, 바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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