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2014년 파리 진출… 현재 14개국 600여개 매장
글로벌 인지도 제고 전략으로 ‘스포츠 마케팅’
PSG, 팀코리아 이어 토트넘과 파트너십 체결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애비 마셜콕스(Abi Marshall-Cox) 토트넘 훗스퍼 파트너십 책임자와 파리바게뜨 허진수 사장이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와도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허영인 SPC 회장의 대단한 집념이 담겨져 있다. 허 회장은 지난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하며 “미래의 파리바게뜨는 프랑스로부터 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유럽‧미주‧아시아에 걸쳐 14개국에 진출해 6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영국 런던의 중심지 ‘카나리 워프(Canary Wharf)’ 지역에 유럽 첫 가맹점을 오픈했다.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시장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프랑스 리그앙 소속 구단인 파리 PSG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경기장 LED 광고판에 ‘안녕! 파리바게뜨’라는 한글 광고를 송출하고, PSG 선수들이 파리바게뜨 빵을 즐기는 영상을 제작하는 등 참신한 마케팅으로 한국광고주협회 선정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마케터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4 파리올림픽에도 팀코리아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만든 빵과 케이크를 지원하고, 응원 캠페인을 펼치며 국가 대표 선수단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1월부터 토트넘 구단‧선수‧경기장에 대한 IP 사용권을 갖게 됐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토트넘 홈 경기장에 파리바게뜨 커피를 판매하고, 주요 선수들이 등장하는 미디어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외 SNS와 매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팀과 선수들을 모티브로 한 빵, 케이크,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과 굿즈를 출시하고, 경기 관람 티켓 증정 이벤트 등 고객 행사도 진행한다.
라이언 노리스(Ryan Norys) 토트넘 홋스퍼 최고수익책임자(CRO)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영국을 비롯해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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