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안성팜랜드는 뉴질랜드에서 도입한 검은코 양을 오는 3월 29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검은코 양은 정식 품종명 ‘발레 블랙노즈’로 얼굴과 다리에 검은 털이 나 있고 몸통은 흰색인 외형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중적으로 사육되지 않는 희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품종의 양이 영국 애니메이션 ‘숀 더 쉽’의 주인공 숀과 닮아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숀 더 쉽은 몸 전체가 흰색이고 얼굴과 다리가 검은색인 양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으로 해당 캐릭터는 극장판 영화 시리즈를 통해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흥행한 바 있다.
안성팜랜드는 이번에 도입된 검은코 양은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까지 모두 순수혈통을 보유한 개체로 국내에서 해당 품종의 유전자 다양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성팜랜드 측은 검은코 양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육 공간을 마련했으며 동물 복지 기준에 맞춘 관리 체계도 적용했다고 한다.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안성팜랜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검은코 양의 이름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연다.
강민경 안성팜랜드 분사장은 “방문객들이 희귀 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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