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신규 항공기에 엔진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8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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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에어로스페이스 GEnx 엔진. GE에어로스페이스 제공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이 새로 구매하는 항공기 777-9(20대)와 787-10(최대 30대) 항공기 엔진으로 자사 제품인 GE9X 엔진과 GEnx엔진을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주문에는 GE9X 엔진의 유지 보수 정비를 제공하는 서비스 계약도 포함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GE9X 엔진을 도입하는 첫 고객이 됐다.

GE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보잉 777X 계열 항공기(777-9 및 777-8)에만 탑재되는 GE9X 엔진은 이전 모델인 GE90-115B 엔진 대비 10%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탄소배출 측면에서도 다른 경쟁 엔진들보다 한 세대 앞선다는 설명이다.

2011년 출시된 GEnx 엔진은 6200만 이상의 누적 비행시간을 달성했다. 스페어 엔진을 포함해 3600대 이상의 GEnx 엔진이 보급됐다. GEnx 엔진은 현재 운항 중인 모든 787 항공기의 3분의 2에 탑재돼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

GEnx엔진과 GE9X 엔진은 GE에어로스페이스의 다른 상용기 엔진들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혼합해 운항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대한항공은 GE90-110B/115B, LEAP-1B, CFM56-7B 엔진을 포함해 광범위한 GE에어로스페이스 및 CFM 엔진이 장착된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엔진 외에도 GE에어로스페이스의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인 세이프티 인사이트를 도입해 안전 프로토콜과 운항 효율성 향상에 사용하고 있다.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의 성공적인 항공기 업그레이드 및 보유 대수 확대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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