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하나銀 평균 3억원대
작년 평균 연봉은 1억2000만원선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을 낸 주요 시중은행들이 직원들에게 최대 7억 원대의 희망퇴직금(특별·법정퇴직금)과 평균 약 1억2000만 원 상당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주요 시중은행의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은행 등은 지난해 실적에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19일자로 은행을 떠난 674명의 희망퇴직자에게 총 2274억 원의 비용을 썼다. 1인당 평균 3억3700만 원의 특별퇴직금(18∼31개월 치 기본급여)을 지급한 셈이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1월 5일자로 희망 퇴직한 234명에게 특별퇴직금(7∼31개월 치 기본급여) 736억 원을 줬다. 1인당 평균 3억1432만 원으로 전년(3억746만 원)보다 2.2% 증가했다. 하나은행 또한 지난해 희망퇴직자 325명에게 1203억 원을 지출했다. 1인당 특별퇴직금(18∼31개월 치 기본급여)으로 평균 3억7011만 원을 받았다. NH농협은행은 4월, 우리은행은 5월 관련 비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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