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가족 돌봄 아동 가정을 방문해 건강식 도시락과 학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부터 일자리가 필요한 중장년층까지 전 생애주기를 걸쳐 이뤄지고 있다. 전 세대를 아울러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키다리 아저씨’인 셈이다.
하나금융은 3월부터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의 돌봄 부담 경감 및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식사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이란 질병,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직접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말한다. 돌봄과 생계 활동으로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학업과 진로, 취업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년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은 전국에 약 10만 명 규모로 추산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3월 12일 수도권 소재 가족 돌봄 아동 가정을 방문해 건강식으로 구성된 도시락과 새 학기 맞이 학용품과 생활용품 등을 담은 행복 상자를 전달했다. 함 회장은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짐을 짊어진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이 조금이나마 돌봄의 부담을 덜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 돌봄 가구 총 1111곳을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양의 건강식 도시락 반찬을 주 1회 지원하기로 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과일, 영양제,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특식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 가정에 지역 협력 기관의 멘토링 담당자를 매칭해 격월로 유선 및 대면 사례 관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이 밖에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돌봄 지원을 위해 지난해까지 총 6년여에 걸쳐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정규 보육 시간 외 돌봄 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 돌봄 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해율 증가 및 읽을 권리 보장을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점자 라벨 동화책 제작’과 같은 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제작한 점자 라벨 동화책 100권과 촉각 놀이책 100권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 시각장애인의 점자 교육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 △지역 청년 창업가 육성 및 교육 지원 △자립 준비 청년 장학금 지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콘퍼런스’ 개최 등 미래세대 아이들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
하나은행은 3월 18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민관협력 최초로 중장년 노후 준비지원센터 ‘춘천 하나50+컬처뱅크’를 개점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중장년층의 미래 설계를 위한 금융교육 및 상담을 제공하고 춘천시와 춘천미래동행재단은 춘천 하나50+컬처뱅크를 중장년 지원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운영하며 춘천시 복지정책 시행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춘천 하나50+컬처뱅크는 하나은행 춘천지점 3층에 마련됐으며 해당 공간은 △상담창구 △교육 공간 △라운지(카페테리아) △크리에이터실 등으로 구성됐다.
상담창구에서는 중장년층이 겪는 다양한 노후 준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직업소개 및 재취업 지원 교육이 시행된다. △경제적 준비 △건강관리 △사회적 관계 형성 △여가 및 자아실현이라는 노후 준비 4대 영역에 대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교육 공간에서는 인생 재설계, 자격증 취득, 금융·디지털 리터러시 등 시니어 아카데미 및 특강이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라운지 및 크리에이터실에서는 중장년이 자유롭게 모여 취미를 공유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신중년 동아리 지원 활동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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