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개 농축협 네트워크로 전국 최대 사회공헌 추진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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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지난해 7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 축산농가를 방문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지난해 7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 축산농가를 방문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은 1961년 창립 이후 농업인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희망농업·행복농촌, 농협이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업인, 국민, 지역사회와 동행하고 있다. 16개 지역 본부, 1111개 전국 농·축협으로 연결된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공헌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5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장에서 어린이들과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장에서 어린이들과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농협은 월별로 ‘사회공헌 중점테마’를 선정해 전국적으로 동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중점 테마로 정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실시하는 등 쌀 소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새해나 추석을 맞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담긴 ‘차례상 꾸러미’, 5월 가정의 달 기념 카네이션, 생활용품을 비롯해 직접 만든 김치나 겨울철 방한용품을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200억 걸음 함께 걷기 캠페인’과 텀블러데이, 탄소발자국 줄이기 등 ‘실천하는 ESG 캠페인’도 진행했다.

농협은 산불, 태풍,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충남, 전북 지역을 위해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무이자재해자금 2000억 원, 약제·영양제 50% 할인 공급 등 영농지원과 무이자대출, 보험금 조기 지급 등 금융지원이 제공됐다. 주거 환경 개선 및 피해지역 일손 돕기, 밥차·세탁차 운영 등도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과소화·고령화되고 있는 농업과 농촌을 지키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농촌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의료 진료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가 대표적이다. 올해는 서비스가 더욱 확대돼 전국 91개 시군, 15만 명을 대상으로 양·한방·치과 진료, 근골격계 질환 관리, 구강 검사 등을 제공한다.

농촌의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고 고령·취약계층의 가사 서비스를 돕는 ‘행복채우미’, 노후 주거 환경 개선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NH농촌현장봉사단’, 농업인의 법률 문제를 지원하는 ‘농업인 무료 법률구조사업’ 등도 농업인과 농촌 주민을 위한 서비스다.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도 농협만의 특징이다. 2022년부터 3년째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월 1회 ‘중앙본부 헌혈의 날’을 지정, 지속적인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각 지역본부와 농·축협에서도 관할 혈액원과 연계한 릴레이 헌혈로 매년 2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범농협 임직원 소액기부 캠페인’을 통해 2021년부터 매월 희망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공제해 성금 1억8000만 원을 모아 7명의 농촌 지역 환아 치료를 지원하기도 했다.

개인, 기업·기관 임직원 등 일반 국민과 함께 농촌의 어려움을 돕는 ‘국민과 같이 농촌봉사활동’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으며 지난해에는 약 4만8000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범농협 임직원의 누적 활동 시간은 매년 80만 시간에 달한다.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금액은 연간 3000억 원을 웃돌 정도다. 농협은 4년 연속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코리아 주최 사회공헌대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기관 선정,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등으로 이러한 기여를 인정받았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대표 사회공헌 기관으로서 12만 임직원과 함께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따뜻한 금융#기업#농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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