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8% 매출 성장 이뤄 주주환원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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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모바일 라이프] 현대모비스

올해초 열린 2025CES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올해초 열린 2025CES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올해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 지난해 인베스터데이에서 공개한 밸류업 정책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두 번째로 3개년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시행하며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수립하며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표도 확정했다. 배당 정책 예측 가능성을 개선하고 자기주식 소각 비중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 등이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 규모가 늘어나는 한편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도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인베스터데이에서 세 가지 축으로의 밸류업 정책을 발표했다. △연평균 8% 매출 성장 △영업이익 5∼6% △향후 3년간 총주주수익률(TSR) 30% 이상 달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매출과 이익이 동반성장하는 질적인 성장을 추구한다.

올해 실시하는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년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도 전량 소각한다.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총 2회 실시한다. 상반기에 매입하는 자기주식은 지난해 실시 규모의 2배 수준이다. 하반기에는 분기배당도 실시한다.

올해는 이러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시행하는 첫해로 주요 사업 부문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장과 섀시 안전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사의 신규 양산 프로젝트에도 대응하게 된다. 전동화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신규 거점의 운영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반도체와 전장 부품의 증가로 제어기를 통합한 신규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무선(OTA) 기능을 탑재한 고부가가치 부품들이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섀시 안전 분야에서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증가해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은 사전 관리 강화와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향상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유럽과 세계 3위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주를 집중하며 수주 지역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전동화 신공장의 물량 증가에 대비해 운영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모바일 라이프#신기술#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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