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부터 세단까지… 전기차 라인업 확장해 글로벌 시장 공략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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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모바일 라이프] 현대자동차
작년 대형 SUV ‘아이오닉 9’ 공개…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기아 첫 전동화 세단 ‘EV4’ 탄생… 해외 전략형 모델로 글로벌 공략
‘이니시움’으로 수소전기차 선도

지난 2월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에서 열린 ‘기아 EV데이’에서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콘셉트 EV2, EV4 해치백 GT 라인, EV4 세단 GT 라인, EV4 해치백, EV4 세단).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2월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에서 열린 ‘기아 EV데이’에서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콘셉트 EV2, EV4 해치백 GT 라인, EV4 세단 GT 라인, EV4 해치백, EV4 세단).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1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할 대형 SUV 모델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2열 및 3열 공간성을 갖췄다. 최대 7인승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더욱 다양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9은 고객이 각자의 방식대로 공간을 누리면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한다.

아이오닉은 5, 6, 5N 모델을 통해 3년 연속 ‘월드카어워즈’에서 수상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해오고 있으며 아이오닉 9을 앞세워 브랜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9은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통한 넓은 실내 공간 △110.3㎾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500㎞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진화 자동차) 기능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기아의 첫 전동화 세단 EV4, 신규 시장 창출

기아가 지난 2월 2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다.

기아는 ‘전동화 시장의 흐름 전환’을 주제로 △EV4 △PV5 등 양산차 2종과 △콘셉트 EV2 콘셉트카 1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전동화 가속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PBV 전용 플랫폼 ‘E-GMP.S’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 3가지 혁신이 담긴 PBV(목적기반차량)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EV4는 기아의 전동화를 가속화할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세단이다. EV4는 SUV 중심의 EV 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혁신 실루엣을 통해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기아는 현지 전략형 모델 EV4 해치백을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별 라인업 최적화로 EV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객의 일상에 혁신을 불러올 첫 전용 PBV인 PV5

기아의 PBV 비즈니스 전략은 △차량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 크게 세 가지 혁신 요소에 기반해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기아는 PBV에 전용 플랫폼 E-GMP.S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E-GMP.S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PBV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탄생했다. E-GMP.S는 편평한 형태의 플랫폼 위에 다양한 어퍼 보디를 적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콘셉트로 개발돼 향후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라인업 대응이 가능하다.

기아의 첫 전용 PBV인 PV5는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전용 플랫폼 E-GMP.S에 기반한 맞춤형 차량 구조와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적용했다.

도심 활용 최적화 해외 전략형 SUV 콘셉트 EV2

콘셉트 EV2는 기아가 고객의 EV 경험 확장을 위해 개발한 해외 전략형 소형 SUV EV2의 콘셉트 모델이다.

콘셉트 EV2는 도심 운전에 적합한 작은 크기임에도 프런트 트렁크, 2열 폴딩 & 리클라이닝 시트를 통한 공간 확장을 지원한다. 기아는 2026년 유럽에서 콘셉트 EV2 양산형 모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런트 트렁크를 탑재하고 V2L,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상위 차급의 기능을 갖춰 고객에게 최적화된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수소 기술의 집약체 ‘이니시움’ 공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 ‘이니시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 ‘이니시움’.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올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이니시움은 라틴어로 ‘시작, 처음’을 뜻하는 단어로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에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했다.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소재 자체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해 수소가 가진 순수하고 강인한 본성을 녹여냈다.

특히 램프 디자인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의 심벌을 형상화한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해 수소전기차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 △에어로다이내믹 휠 적용 △구름 저항이 적은 타이어 탑재 등을 통해 650㎞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모빌리티#모바일 라이프#신기술#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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