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는 지난달 13일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효율적이고, 유연한 ‘더뉴 벤츠 CL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뉴 CLA는 △차량에 탑재된 슈퍼컴퓨터 및 MB.OS 및 인공지능에 기반한 4세대 MBUX △역동적 존재감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내외관 디자인 △주행 효율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전기 구동계 및 공기역학적 요소 △순수 전기 또는 48V 하이브리드의 유연한 적용을 가능케 하는 모듈형 아키텍처 등이 특징이다.
더뉴 CLA는 ‘CLA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CLA 350 위드 EQ 테크놀로지’ 두 가지 순수 전기 모델로 먼저 출시되며 연말에 하이브리드 모델도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 역사상 가장 스마트한 차량
더뉴 CLA는 벤츠에서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를 탑재한 최초의 차량으로 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에 연결되는 슈퍼컴퓨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주요 차량 기능에 대한 정기적인 무선 업데이트(OTA)가 가능하다.
MB.OS에 기반한 4세대 MBU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지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최초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개인화는 물론 운전자와 차량 간의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제시한다. MBUX 슈퍼스크린에서는 앱을 스마트폰처럼 개별적으로 이름이 지정된 폴더로 그룹화하는 등 고객의 취향에 맞춰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인테리어.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 기능은 생성형 AI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복잡하고 여러 차례에 걸친 대화는 물론 단기 기억이 가능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은 ‘구글 제미나이’와 구글 맵의 정보를 활용하며 이를 통해 “헤이 메르세데스, 오늘 데이트가 있는데 이 주변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 있을까?”와 같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새로운 전기 구동 시스템 및 공기역학으로 완성한 주행 효율성
먼저 출시되는 CLA 전기 모델은 사용 가능 에너지 용량이 85㎾h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기존 대비 에너지밀도를 20%까지 증가시켜 셀당 탄소발자국을 약 30% 줄였다. 이를 통해 CLA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의 경우 WLTP 기준 최대 12.5㎾h/100㎞의 전비로 1회 충전으로 최대 792㎞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해 전기 모빌리티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눈에 띄는 기술은 800V 전기 아키텍처로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하고 충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CLA 250+ 위드 EQ테크놀로지와 CLA 350 4MATIC 위드 EQ테크놀로지 모두 최대 320㎾의 고속 DC 충전이 가능하다. CLA 250+ 위드 EQ테크놀로지 모델은 10분 충전으로 최대 325㎞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차량 리어 액슬의 주 구동장치에 장착된 2단 변속기는 모든 상황에서 역동성과 높은 효율을 제공한다. 1단 기어는 출발부터 뛰어난 가속과 높은 견인력을 제공하며 도심 주행 시 효율적이다. 2단 기어는 고속에서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와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함을 보장한다.
순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의 유연한 적용
CLA의 모듈형 아키텍처는 구동 방식 적용과 생산의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벤츠는 사용 가능 용량이 85㎾h인 NCM 배터리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를 먼저 선보이며 연말에는 향상된 48V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 및 사용 가능 용량이 58㎾h인 LFP 배터리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최신 내연기관 엔진을 적용한 CLA 하이브리드 모델은 변속기에 전기모터를 결합했으며 이 전기모터는 전체 속도 범위에서 지능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도심 등 20㎾ 미만의 전력이 필요한 경우 전기동력만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약 100㎞/h의 속도에서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8단 변속기의 모든 영역에서 회생제동을 통해 최대 25㎾까지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감각적 순수미를 살린 내외관 디자인
더뉴 CLA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에 낮은 그린하우스, 파워돔으로 장식된 보닛, 대형 휠을 더해 스포티한 비율이 돋보인다. 앞바퀴 아치에서 시작되는 근육질의 역동적인 숄더 라인은 조각 같은 뒷모습으로 이어지며 간결한 선과 정밀한 이음새로 이뤄진 매끄러운 차체를 강조한다. 여기에 상징적이고 스포티한 A자형 그릴이 전기차 시대에 맞게 재해석됐다.
전면 패널에는 벤츠 양산 차량 최초로 조명을 적용해 총 142개의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LED 별들이 감성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택 사양인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된 주간 주행등도 벤츠의 삼각별 모양을 하고 있으며 테일라이트도 이를 형상화했다.
넓은 파노라믹 루프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일체형 고정식 글라스 루프는 중앙 지지대가 없으며 윈드스크린 프레임에서 후면까지 매끄럽게 이어져 탁 트인 시야로 새로운 실내 경험을 선사한다.
실내는 필수적인 요소에만 집중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실내 전체 폭을 가로지르는 플로팅 MBUX 슈퍼스크린(옵션)으로 10.25인치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14인치의 중앙 디스플레이 및 동반자석 디스플레이가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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