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부터 고객 경험까지… AI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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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5’가 개최된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LG유플러스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자신의 목소리와 인공지능(AI) 음성을 구분하는 ‘안티딥보이스’를 체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지난달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5’가 개최된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LG유플러스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자신의 목소리와 인공지능(AI) 음성을 구분하는 ‘안티딥보이스’를 체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4A’를 제시했다.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보안을 시작으로 편의성과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더해 궁극적으로 ‘사람 중심의 AI가 만드는 밝은 미래’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의 4A 전략은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를 통해 공개됐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신뢰하고, 안심(Assured)하고 쓸 수 있는 AI 기술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딱 맞는(Adaptive) 경험을 만들어 나가며, 고객의 모든 일상에 함께하는(Accompanied) AI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인류를 밝게 만드는(Altruistic) AI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이다.

지난달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5’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 회사 청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달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5’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 회사 청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자 최초로 개발한 AI 보안 기술을 활용한 ‘안심 지능’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근 AI를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스미싱 등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하는 파트너십에도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을 잡았다. 구글과 협업을 통해 구글이 보유한 경량언어모델(sLM)인 ‘제미나이’를 활용해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의 편의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AWS와는 한국형 AI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한다. AWS의 대형언어모델(LLM) ‘노바’를 최적화하고 국내 기업 고객들이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워크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적극적인 AI 사업 추진을 위해 AI를 중심으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간소비자거래(B2C)를 전담하는 컨슈머 부문 내에 ‘AI 에이전트추진 그룹’을 신설했다. 기업간거래(B2B)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AIDC)와 AI 컨택센터(AICC) 등 차세대 AI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AIDC 분야에서는 파주에 2027년 준공 예정인 AI 데이터센터를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매년 7∼9% 이상의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AICC는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 보안이나 특화 서비스 등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고객사에는 ‘구축형’ 콜센터로, 소규모 기업·스타트업 대상으로는 ‘공유형’ 콜센터로 상품을 구성해 AICC 사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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