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 스팀’ 도입해 탄소 배출 감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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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사장(오른쪽)이 GS칼텍스 제2회 딥 트랜스포메이션 데이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오른쪽)이 GS칼텍스 제2회 딥 트랜스포메이션 데이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에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딥 트랜스포메이션 저니’를 지속하고 있다. 근본적인 구조 전환의 여정이다.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무탄소 스팀,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재활용) 등 저탄소 신사업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뉴에너지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방안으로 CCU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주요 기업들과의 CCUS 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해 여수산단 내 주요 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여수 CCUS 클러스터를 구축해 각 배출원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공용 배관을 통해 이송한 뒤 액화해 저장,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무탄소 에너지원을 도입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탄소 스팀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이다. 남해화학이 보유한 유휴 황산공장을 활용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도입하고 기존 사용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원료 스팀을 대체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아울러 글로벌 연료 시장 환경에 맞춰 바이오항공유(SAF), 바이오선박유 등 차세대 바이오 연료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산업부의 ‘바이오 연료 실증 연구’에 참여해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의 SAF를 공급받아 2023년 국내 최초로 SAF 급유 및 시범운항을 시작했다. 총 6회에 걸쳐 성공적인 시범운항을 마쳤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물리적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원료 상태로 되돌리고 이때 만들어진 열분해유를 정유 및 석유화학 공정의 원료로 투입하는 자원순환형 사업이다. 또 다른 신사업은 화장품, 농업, 산업 원료로 사용되는 화이트바이오 사업이다. 화이트바이오 기술은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케미칼, 소재, 제품을 생산해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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