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급식-청년 자립 지원…‘나눔’ 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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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복지재단과 이랜드재단을 통해 무료 급식소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복지재단과 이랜드재단을 통해 무료 급식소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그룹은 ‘나눔’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이랜드복지재단과 이랜드재단을 운영하며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랜드는 창업 초기부터 ‘기업이 얻은 이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을 견지, 실천해왔다. 1996년 복지재단을 설립하며 국내 최초로 기업형 사회공헌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후 28년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단순 기부를 넘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무료 급식, 긴급 생계비 지원, 자립 지원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이 단순 기부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와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이어질 때 더욱 의미가 크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지난해 7월 서울역 인근에 무료 급식소를 열었다. 매일 아침 7시 노숙인과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국과 반찬이 담긴 한 끼를 받기 위해 줄을 선다. 기존 무료 급식소 대부분이 점심시간에만 운영됐지만 이랜드 무료 급식소는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기저질환을 가진 노인들에게 아침 식사는 필수”라며 아침 식사 제공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단순한 한 끼 제공을 넘어 건강한 하루의 시작을 지원한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개소 이후 6개월 만에 10만 끼 이상을 무료로 제공했다. 재단 관계자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존엄성과 희망을 전달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랜드재단은 ‘돕돕 프로젝트’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돕는 자를 돕는다’는 의미가 담긴 이 프로젝트는 가정 밖 청소년, 다문화 청소년, 자립준비 청년 등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협력 파트너 사업이다.

대표적인 수혜 사례로는 지영 양이 꼽힌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지영 양은 의료 선교사의 꿈을 가졌지만 학습비 부담으로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이랜드재단은 생계비와 학업 지원을 통해 지영 양의 국가고시를 지원했고 현재 그녀는 자신이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누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의료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1개 단체가 돕돕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1만7810명의 아동·청소년·청년이 맞춤형 지원을 경험했다.

향후 이랜드그룹은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지속가능한 변화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측은 “일시적인 도움을 주는 게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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