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모델이 차량용으로 얇게 만들어진 OLED 디스플레이인 ‘ATO’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 기술과 제품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탠덤 OLED를 양산한 이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OLED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업체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 차량용 40인치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탠덤 OLED란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두께는 동일하다. 하지만 유기발광층을 두 개 층으로 쌓아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은 늘어나지만 소비전력은 절감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도 약 40% 줄인 ‘2세대 탠덤 OLED’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탠덤 OLED는 차량용 P(플라스틱)-OLED에 처음 적용된 이후 IT용으로 확대 적용되며 OLED 시장 확장에 기여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탠덤 OLED 소자를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제품이 차량용 P-OLED다. OLED 특유의 뛰어난 화질을 유지한다. 얇고 가벼워서 휘어질 수 있어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기반의 차량용 OLED를 비롯한 차별화 기술을 토대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 1등’ 지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겨냥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혁신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다.
SDV 시대에는 점점 다양해지는 차량 내 기능을 운전자와 탑승자가 큰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탑재 수량도 많아지는 ‘스크린화’가 특징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운전석 앞 유리 기둥(필러) 왼쪽 끝에서 조수석 오른쪽 끝까지 가로지르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필러투필러(P2P)’ 솔루션 등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업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40인치 필러투필러’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각종 정보를 즉시 파악하는 동시에 차량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한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등 주행 정보부터 공조 시스템 제어, 영화 및 음악 감상, 게임까지 SDV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화면 전환 없이도 표시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했다.
더불어 이 제품에는 운전자가 안전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SPM 모드’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 기술은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승자가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해도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한다. 시야각 제어 기술은 최근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 속에서 안전성을 강화하는 주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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