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필두로 한 ‘가격 혁신’, 고객이 오고 싶은 공간을 창출하는 ‘공간 혁신’ 등을 앞세워 올해도 고객을 위하는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가속화한다.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한 축으로 점포의 외형 성장 전략을 실행한다. 지속적인 출점과 노후 점포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매장과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마트 본사.이마트는 올해에만 수도권에 3개 점포를 오픈한다. 특히 지난 2월 개점한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오픈 때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오픈 첫날 매출 20억 원을 달성해 트레이더스 역대 일(日)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이튿날인 15일에는 24억 원으로 매출이 더 늘었다. 14일 오픈 당일 포스(계산기)에 기록된 고객 수는 1만3000명으로 2∼3명 가족 단위로 내점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걸 감안하면 실제로 매장 방문 고객 수는 2만5000여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흥행 돌풍 배경에는 고물가 여파에 대용량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1∼6월) 중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하반기(7∼12월)엔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기존 점을 고객 체험형 공간으로 혁신하는 점포 리뉴얼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최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DNA를 입힌 신개념 쇼핑 공간인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였다. 장보기를 넘어 휴식-체험-쇼핑이 어우러진 지역 밀착형 쇼핑몰로 거듭난 공간 혁신 사례다.
이마트의 30여 년간 유통 노하우가 집약된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에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의 고객 친화형 공간 기획 능력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친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열었다. 격변하는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을 정면 돌파할 성장 동력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운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가격 혁신 모델이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은 이마트의 올해 핵심 전략 중 하나다. 고물가로 시름이 커진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가격 프로젝트 ‘응(%) 가격’을 선보였다. ‘가격파격선언’ ‘가격 역주행’ 등이 응(%) 가격에 속하며 직소싱과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해 필수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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