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회사 우미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리뉴얼부터 설계 공정 관리의 신기술 도입까지 건설 현장에서 다양한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우미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린’을 전국에 11만여 채를 공급했다. 지난해 브랜드 디자인을 리뉴얼해 상품성을 높였다. 리뉴얼된 린은 △퓨어 라이프(공간에 대한 기준 제시) △퓨어 엑설런스(전문성에 기반한 고품질) △퓨어 하트(고객을 대하는 진솔한 자세) 3가지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에어클린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단지와 집 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린을 도입했다. 에어클린 시스템은 가구, 커뮤니티시설, 엘리베이터 등에 설치돼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난방에 활용한다. 스마트린을 사용하면 커뮤니티시설 예약과 관리비 확인부터 가구 조명 및 난방 조절까지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시공 분야에서 프리콘을 도입했다. 프리콘은 협력업체와 설계 단계부터 하나의 팀을 구성해 설계 및 공정 관리의 최적화를 추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공 과정의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서비스인 프롭테크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설계 자동화 빌딩 정보 모델링(BIM)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롭테크 기업 ‘창소프트I&I’, 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큐픽스’,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 콘텐츠 기반 메타버스 기업 ‘애니펜’, 홈 사물인터넷(IoT) 제품 개발 및 해결책을 제공하는 ‘고퀄’ 등에 투자했다.
우미건설은 현장 직원의 출근부터 퇴근까지 작업 전 과정에 대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 강남 사옥 중앙관제실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전파하거나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출근부터 퇴근까지 전 과정의 안전을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으로 관리한다. 특히 현장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IoT 스마트 장비를 설치했다.
우미건설은 상업시설 운영도 강화했다. 레이크꼬모 동탄과 파크블랑, 앨리스빌, 브릭스톤 등 상업시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의 주상복합시설 내 상업시설인 레이크꼬모는 전체 면적의 70%를 우미건설이 운영하고 있다. 레이크꼬모는 지하 3층부터 지상 3층까지 전용 면적 2만3100㎡에 이르는 복합상업공간이다.
우미건설은 2006년 공익법인인 우미희망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이들의 후손 1600여 명에게 장학금 18억 원을 지원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후손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심리, 정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우미희망재단은 2019년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된 서울 돈의문을 AR 기술로 복원했다. 돈의문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는 2019년 정부혁신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2021년엔 초등학교 디지털 교과서에도 소개됐다. 2023년에는 ‘1887 경복궁 진하례’를 디지털로 재현했다. 진하례는 국가 경사가 있을 때 신하와 관료들이 하던 축하 의식이다. 경복궁 근정전에서 공존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면 AR로 진하례 현장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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