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23만 채 공급, 1조2000억 원 기부… 사회공헌 앞장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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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0년을 이끌 건설 기술]

전국에 임대주택 23만 채를 공급해 온 부영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누적 기부액 1조2000억 원이 넘는 등 모범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대형 건설사들이 기피하던 임대주택 사업에 40년 넘게 매진해 왔다. 이는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라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부영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공급한 민간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통해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부영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평균 거주 기간은 5.2년(2021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인 3.2년보다 2년가량 길다.

부영그룹은 저출생, 고령화, 교육, 역사 등 분야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24년 2월 임직원 출산 자녀 1명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에는 2021∼2023년 출산한 직원들까지 포함해 총 70억 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28억 원을 추가 지급했다.

이 회장은 저출생 문제가 지속되면 국가의 존립을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 파격적인 장려금 지원을 결정했다. 이 회장은 지원 이유에 대해 “우리가 마중물이 돼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 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7대에 이어 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된 이 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 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등을 제안했다. 특히 노인 연령 기준을 75세로 상향하되 정년을 연장하자는 취임 일성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부영그룹은 역사를 알리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 회장은 6·25전쟁 참전 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6·25전쟁 1129일’을 집필했다. 국내외 기관과 해외 참전국에 1000만 부 이상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국제연합(UN) 참전국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10월 24일 ‘UN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하자고 제안했다. 2015년에는 6·25 참전국 용사들을 기리는 참전비를 만들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기증했다.

교육 분야에도 남다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 및 대학에 130여 개의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하고 기증했다.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 2019년 경남 창원시 창신대를 인수했다. 6년째 신입생들에게 1년 전액 장학금(간호대 50%)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버스 기부다. 지금까지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버스 2100대를 기증했다. 이 회장은 버스 기증 이유에 대해 “출장 중 보호장구 하나 없이 엄마 허리를 잡고 오토바이를 탄 아이의 모습을 보고 안전한 대중교통이 필요하다고 느껴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이 회장은 외국인 최초로 라오스 총리로부터 명예 시민권과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캄보디아에서는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도 받았다. 또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5개국에 학교 6000곳, 칠판 60만여 개, 디지털피아노 7만여 대를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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