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 위기 속에서도 실적 개선 성과를 달성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도 체질 개선 및 재구조화를 통해 미래 준비를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많은 건설사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HL디앤아이한라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5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3% 상승한 수치다. 사업성이 우수한 자체 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원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개선에 성공한 덕분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신규 주거 브랜드인 ‘에피트’를 론칭하며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아가 에피트가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상품 차별화 방안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레이더 기반 헬스케어’ ‘스마트 횡단보도’ ‘전기차 화재 대응 제연시스템’을 개발하며 고객의 안전을 고려한 특화 아이템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저소음 렌지 후드’와 첨단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인 ‘터치에이치엘’ 등 고객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신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2월 HL디앤아이한라 에피트의 디자인 5건이 ‘2025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DP)’ 공간·건축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ADP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수상작은 에피트의 △공동주택 외관 △문주 △커뮤니티 휴게시설 △와이드 필로티 △스퀘어 가든 5건이다.
에피트의 공동주택 외관은 HL그룹의 아이덴티티 상징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문주 디자인은 문주와 경비실, 키즈 스테이션, 드롭존 등을 시각적으로 연결했다는 게 특징이다. 커뮤니티 휴게시설은 상부 휴게공간을 결합해 넓고 개방적인 시야를 제공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HL디앤아이한라는 사업성이 우수한 서울 마포, 경기 이천과 용인 등 수도권에서 에피트 2000여 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올해도 분양 수요가 많은 수도권 등에 주택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변동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 우량 거래처 발주 사업과 공공공사,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사업 등 다양한 공사를 수주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HL디앤아이한라는 전년 대비 1조5000억 원이 증가한 2조60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 연초부터 1170억 원 규모의 인천∼중산 전력구공사와 1079억 원 규모의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세권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양질의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는 자세로 안전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매달 15일을 ‘안전 점검의 날’로 정하고 경영진이 직접 주재하는 안전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매주 현장 2곳을 선정해 ‘최고경영자(CEO) 불시 특별점검’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사고 예방 중점 관리 1, 2, 3 캠페인’ ‘모바일 긴급 재난대응 교육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 보건 활동 참여와 실천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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