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실내 공기질 관리 시스템 ‘나비엔 매직’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31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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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엔 매직의 3D에어후드 및 전기레인지 인덕션. 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은 신규 브랜드 ‘나비엔 매직’을 출시하며 주방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새로운 주방 시스템으로 쾌적한 주방 환경을 조성하고 환기 청정기와 주방기기를 연동한 실내 공기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비엔 매직은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레인지후드, 전자레인지 등 5개 품목을 판매한다. 요리가 시작되면 가스 및 전기레인지, 레인지후드 등 주방기기와 환기 청정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인지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요리 매연의 확산 방지 및 신속한 배출을 위해 3D 에어후드의 정면과 양 측면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한다. 동시에 후드와 연동된 환기 청정기가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경동나비엔은 2023년 레인지후드 전문 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했다. 2024년 SK매직의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3개 분야의 영업권도 인수하며 주방기기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SK매직의 생산설비를 경동나비엔의 평택공장으로 이전하며 나비엔 매직 출시를 준비했다. 가스레인지 45만 대, 전기레인지 26만 대, 전기오븐 5만 대 등 연간 생산량을 총 76만 대까지 확대했다. 또한 생활환경 가전의 영업, 마케팅, 연구, 품질, 생산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생활환경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매직의 유통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채널과 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한다. 또한 주방기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기존 SK매직 판매 채널을 경동나비엔 대리점으로 전환하며 나비엔 매직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드워드 리 셰프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5월까지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를 송출한다. 이외에도 유튜브 PPL,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등의 온라인 마케팅과 구매 프로모션, 나비엔 매직 굿즈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매직을 시작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지난해 기준 4115억 원인 국내 매출을 2028년 1조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주력 제품을 강화하고 스마트홈과 냉방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제품에 대한 렌탈 및 케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서로 통합 연계한 새로운 시스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평택시 서탄면에 위치한 글로벌 생산기지 ‘에코허브(ECO Hub)’를 확장하고 있다. 13만2000㎡(약 4만 평) 규모의 생산기지를 33만578㎡(10만 평) 규모로 확대하고 연간 생산 능력을 기존 200만 대에서 439만 대로 늘릴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도 적용해 스마트 팩토리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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