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 대표(사진)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전환을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전환(AX) 매출을 2023년 대비 300%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쌓았다”면서 “올해 기업 간 거래(B2B)에서 AX, AI 기반의 통신기술, 미디어 사업 혁신 등을 통해 AICT 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 가치 향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AI·IT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성장 파이를 키우는 일, 인력 정예화, 경영 체계 고도화 모두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주총에서 ‘AX 사업 가속화 전략’을 발표하고, AI 엔지니어링, 산업별 맞춤 컨설팅, 국내외 최고 전문가를 통한 혁신 실행을 내세웠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형 AX솔루션, AI 기반 통신 등을 기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제조·유통·IT·공공 등 다양한 기업 고객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를 변경해 분기배당 시 이사회가 분기 말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배당액과 배당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또 곽우영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선정위원,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민간 운영위원,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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