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산불 피해 구호 성금 20억원 모아…실질 지원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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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이 영남권 산불 피해 아동 가정에 대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 제공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영남권 산불 피해와 관련해 전국 각지에서 구호 성금 총 20억 원을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성금을 적극 활용해 아동 가정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초록우산은 산불 발생 직후 아동 가정 피해 현황을 파악하며 내부 재원 최대 1억 원을 우선 투입해 긴급구호키트, 생활 안정 자금, 주거지원 등 긴급구호에 나섰다. 기업, 후원자, 일반 시민 대상 모금을 진행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산불 피해 아동 가정을 방문하기도 했다.

초록우산은 피해 아동 가정에 필요한 필수 생활자금 및 용품을 제공하고, 생활 공간 재건, 피해 지역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의 심리 및 정서적 지원을 비롯해 각종 지원 연계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많은 개인과 기업들이 보내주신 도움의 손길 덕분에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지역 아이들이 다시금 안전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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