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가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했다. 회사는 지난 3월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이 의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휠라홀딩스가 운영 중인 다수의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사업 구조를 보다 명확히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미스토홀딩스는 휠라를 비롯해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 산하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내 중화권 사업도 별도 법인을 통해 전개 중이다.
회사 측은 그간 휠라홀딩스라는 사명이 단일 브랜드 이미지와 연결돼 그룹 차원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운영 정체성이 외부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모든 산하 계열사와 브랜드를 아우를 수 있는 사명으로 변경했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사명인 미스토는 이탈리아어로 ‘조화’와 ‘다양성’을 의미하며 다양한 가능성의 연결과 변화를 추구하는 방향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명 변경 이후에도 휠라를 포함한 기존 브랜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미스토홀딩스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 ‘Redefining Boundaries(한계를 재정의하다)’를 선포하고 ▲Synergetic(시너지) ▲Empowering(자율과 성장) ▲Resilient(유연한 회복력) ▲Responsible(책임 있는 운영)을 4대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기업 로고와 색상도 변경됐다. 새로운 로고는 가로형 워드마크로 구성됐고 강한 레드 색상을 사용했다. 회사는 “유연함과 예리함의 조화를 통해 경계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홈페이지도 개편됐다. 회사는 www.mistoholdings.com을 통해 사명 변경 관련 내용을 포함한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이사는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해 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면서 “각 계열사와 브랜드 간 시너지를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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