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 기업 ㈜인터로이드(구 에이아이더뉴트리진)가 사명 변경과 함께 음성 전화 자동화(Voice Call Automation)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로이드는 실시간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챗봇 및 챗봇 빌더를 통합한 ‘SeiRen’ 브랜드를 통해 AI 기반 음성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챗봇 및 콜봇의 확산을 저해하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문제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챗봇 빌더를 개발하여, 기업의 업무 자동화에 걸림돌이 되었던 요소를 해소했다.
지난해 인터로이드는 AI 부문에서 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103억 원 중 약 80%를 AI 분야에서 달성했다. 반면, 연구개발 비용이 과도했던 바이오 부문은 단계적으로 정리하며 AI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흑자 전환을 목표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AI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한 만큼, 2025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 ‘SeiRen’은 이미 금융, 보험,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성봇 및 자동화 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로이드 김수화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 교체가 아닌, 회사의 정체성과 핵심 사업을 완전히 전환하는 혁신적인 작업이었다”며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임직원들과 함께 음성 지능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로이드는 음성 AI 외에도 기존의 이미지 분석, MLOps 플랫폼 개발, AI 컨설팅 사업에도 핵심 인력을 보강하며 엔터프라이즈 고객 중심의 통합 AI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인터로이드는 향후 ‘SeiRen’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본과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로봇과 디지털 기기에 탑재될 경량화된 LLM 기반의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Physical AI 분야의 연구개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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