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1순위 청약 경쟁률 2.3대 1… 진해구 5년 새 최다 접수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2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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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투시도.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공급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1순위 청약에서 최근 5년간 진해구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4월 1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일반공급 1539가구 모집에 3544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은 2.3대 1로 집계됐다. 특별공급을 포함한 전체 청약 건수는 4057건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 D타입으로 7.67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진해구 내 분양 단지 5곳의 1순위 청약 접수 건수는 359건에 그쳤다. 이번 단지에만 해당 기간 총합의 약 10배에 달하는 청약자가 몰린 셈이다.

이번 분양은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것으로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만4102㎡ 20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청약 접수 이후 일정에 따라 4월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예치금액이나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 관계없이 청약통장 보유자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4월 8일이고 정당 계약은 4월 21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금융 조건으로는 중도금 60퍼센트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계약금은 1차 1000만 원 정액제로 책정됐다. 해당 단지는 전매 제한과 실거주 의무, 재당첨 제한이 없다.

단지는 진해구 석동에 위치하며 인근에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해당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약 1만6149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입지와 관련해서는 마산, 창원, 진해를 아우르는 통합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2023년 11월 개통된 귀곡~행암 국도대체우회도로를 통해 진해 시가지에서의 이동 시간이 기존 16분에서 약 6분으로 단축됐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이어서 2024년 4월 개통된 석동터널 역시 성산구와 진해구 간 출퇴근 시간대 소요 시간을 20분가량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접근성과 관련해서는 양곡IC를 통해 현재 약 20분 소요되나 단지 인근 양곡교차로 개선사업이 2026년 말 완공되면 약 10분 이내로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완암, 신촌광장, 진해방향 진출입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한다.

생활 인프라로는 반경 3km 내에 홈플러스 진해점, 롯데마트 진해점, 하나로마트 등 유통시설이 있rh 진해구청, 진해보건소, 창원소방본부 등 공공기관 접근성도 갖췄다. 교육시설로는 진해중앙초, 진해통합중(2026년 개교 예정), 진해고, 진해여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문화·환경시설로는 진해루 해변공원이 인접해 있는데 시는 2026년까지 해당 공원에 친수공간을 확충하고 해안 둘레길 정비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청약 결과는 브랜드 조합과 단지 특화 설계, 인근 개발 계획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면서 “2순위 청약 역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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