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증권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모바일 거래 시스템(MTS)을 구축하기 위한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서버 및 프론트엔드 개발, 정보보안, 재무전략 및 인사 등이며 연내 두 자릿수의 인원을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스트증권은 AI를 바탕으로 한 MTS와 AI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대형 증권사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를 주주로 맞이하며 1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넥스트증권은 9900만 달러(약 15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 상장된 증권사의 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스트증권은 SI증권이 작년 12월 말 사명을 바꾸며 탄생했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금융 산업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