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쉐프’ 피에르 가니에르 초청한 CJ제일제당… 한식셰프들과 ‘한식의 미래’ 소통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2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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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미쉐린 셰프와 영셰프의 특별한 만남
한국 지역 식재료로 재해석한 프렌치 코스 공개
한식 세계화와 차세대 인재 육성 의지 다져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1층 더키친에서 ‘피에르 가니에르&퀴진케이 영셰프의 만남: 페리에 주에 샴페인과 한식의 페어링’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의 글로벌 앰버서더이자 프랑스 미식계 유명인사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방한을 기념해 마련됐다.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양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 소속 영셰프들이 참여해 한식의 미래를 논의했다.

행사에는 물랑 윤예랑 셰프, 소울 김희은 셰프 등 업계 관계자와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함께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에서 퀴진케이 영셰프들은 한국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프렌치 스타일 코스를 선보였다.

팀은 신용준 셰프(주052 운영,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 셀렉티드 등재)를 주축으로 최현승, 엄지원, 최수빈, 윤상희 셰프, 김하은 전통주 소믈리에, 최유진 서비스 매니저로 구성됐다.

메뉴는 충무김밥을 재해석한 ‘충무감태밥’, 된장찌개에서 착안한 ‘유바 시가롤 두부크림’, 영동 오징어 순대를 변형한 ‘비스크 초고추장 랍스터 순대’ 등으로, 한식과 프랑스 요리의 조화를 보여줬다.

피에르 가니에르는 시식 후 “여기가 식당이라면 재방문하고 싶다”고 호평하며 “한식의 창의성과 가능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내내 자신의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영셰프들에게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장 조언을 전했다. 한식의 독창성이 K-푸드 세계화와 파인다이닝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니에르 셰프는 “퀴진케이 팀과의 만남은 새로운 영감을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CJ제일제당의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영셰프들이 한식의 미래를 밝게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퀴진케이는 한식 발전과 세계화를 목표로 2023년 5월 시작된 CJ제일제당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K-스타쥬 실습, 명인·유명 셰프와의 마스터 클래스, 요리대회 후원 등으로 200여 명의 영셰프를 지원하며 K-푸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박소연 CJ제일제당 Hansik245팀장은 “프랑스 요리의 거장과 한식의 잠재력을 탐구한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영셰프 육성과 한식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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