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주변 카페·생활용품점 안전 문제로 휴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4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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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6번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04.04. 뉴시스
헌법재판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의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와 생활용품점은 4일 안전 문제로 휴점했다.

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안국점과 북촌로점의 운영을 하루 동안 중단한다. 이디야커피도 안국역사점과 북촌한옥마을점의 문을 닫았다. 다이소는 안국역과 연결된 안국역 2호점을 휴점했다.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는 대부분 정상 영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돌발 상황 발생 시 영업을 즉시 중단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점주와 근무자,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화점 업계도 광화문 인근 대규모 집회에 대비해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본사 매뉴얼에 따라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출입구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메가MGC커피는 안국역 인근 매장을 정상 운영하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정상 영업 중이지만 경찰 요청에 따라 매장 앞 입간판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교촌치킨은 각 점포가 자율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비상시에는 본사와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헌재#안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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