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내일 방미… USTR 대표 만나 관세 협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7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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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025.3.26/뉴스1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 시간) 방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계 주요국 대상 상호관세 발표한 지 6일 만에 국내 통상 대표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다만 일본이나 베트남은 정상급이 나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에 나서려 하고 있어 한국이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8일~9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그리어 대표를 포함해 미국 통상당국 내 주요 인사와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미에서 정 본부장은 상호관세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구체적인 입장 및 향후 계획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정 본부장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글로벌 통상환경 및 한미 간 교역·투자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며, 동시에 상호관세가 국내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미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미국의 관세 조치 관련) 대미 수출기업과 국내 기업의 미국 내 기업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미국의 관세정책이 우리 업계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미 협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호관세율의 최종 결정권자인 트럼프 대통령과의 소통 없이 관세율 완화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람 베트남 공산당 총시가와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상호관세율 관련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협의를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관세#상호관세#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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