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매출 22조 첫 돌파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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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구독 등 질적 성장에 최대 매출
영업익 줄었지만 6년 연속 1조원대

LG전자가 1분기(1∼3월)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6년 연속 1조 원대를 유지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22조7447억 원, 영업이익이 1조259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이 22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5.7% 감소하며 증권사 전망치 평균 수준에 그쳤다. LG전자는 “기업 간 거래(B2B)와 구독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이 1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며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 확보 등이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생활가전 사업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주력 제품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했다. B2B에서는 빌트인 가전 사업과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 외판 사업이 성과를 냈다. 특히 B2B 핵심인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독 사업 성과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LG전자 구독 사업이 전년 대비 60% 성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전자는 구독 제품군과 제품 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구독 서비스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8.2% 늘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액이 4577억 원에 달해 이를 제외할 경우 83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LG전자#영업이익#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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