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 “올해 GPU 확보 못하면 AI 4년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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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 브리핑서 추경 편성 촉구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7일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월례 브리핑에서 “올해 GPU를 확보하지 못하면 AI 분야에서 선진국보다 4년은 더 뒤처지는 꼴이 되고 2030년까지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가 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를 끌어나가는 주무 부서이기 때문에 지금의 조직으로는 부족하다”며 “다음 정부에서는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각계 의견을 수렴 중인 AI기본법 시행령 내용에 대해 “최소한의 규제로 하위법령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하위법령에 저작권법도 해당돼 이에 대한 규제 수위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한국을 ‘민감국가’에 포함시킨 미국 에너지부가 당장 지정을 철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유 장관은 “미 에너지부가 민감국가 리스트를 이달 15일 발표한다고 하는데 그전에 해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일단 조속한 시일 내에 해제돼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와 관련해선 “맞대응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등의 의견이 강한 걸로 아는데 한쪽만 볼 수 없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유상임#과학기술정보통신부#GPU#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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