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꽃처럼 성큼 다가온 커피 전문점 봄 신메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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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헛개수에 커피 더한 ‘헛개리카노’
1초당 3잔씩 팔린 스벅 슈크림 음료

따스한 봄 햇살이 일상 곳곳을 물들이는 계절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거리가 한결 부드러운 색으로 물들고 바람마저도 달콤하게 느껴지죠. 커피 한 잔으로 봄의 정취를 더해 보는 건 어떨까요. 커피 전문점들은 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봄 시즌 메뉴로 소비자들의 미각을 깨우고 있습니다.

메가MGC커피의 ‘제로부스트에이드’와 ‘헛개리카노’. 각 사 제공
메가MGC커피의 ‘제로부스트에이드’와 ‘헛개리카노’. 각 사 제공
최근 매장 수가 3500호점을 넘기며 가성비 커피 전문점 1위로 올라선 메가MGC커피는 봄 시즌 신메뉴 19종을 내놓았습니다. ‘제로(zero)’, ‘건강 기능’ 등의 소비자 트렌드를 접목했고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토핑 경제’ 트렌드도 반영해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죠. 대표 메뉴는 ‘제로부스트에이드’와 ‘헛개리카노’입니다. 제로부스트에이드는 대체 당을 사용해 당을 줄인 제로 칼로리 음료입니다. 타우린이 1000mg 함유돼 에너지 드링크 맛을 더합니다. 헛개리카노는 국내산 헛개수와 에스프레소 투샷 아메리카노를 더했습니다. 꿀을 추가해 달게 먹을 수도 있죠.

이디야커피의 ‘감귤 히비스커스 티’와 ‘딸기 말차 라떼’, ‘슈크림 카라멜 라떼’. 각 사 제공
이디야커피의 ‘감귤 히비스커스 티’와 ‘딸기 말차 라떼’, ‘슈크림 카라멜 라떼’. 각 사 제공
이디야커피가 지난달 출시한 봄 시즌 음료 △슈크림 카라멜 라떼 △감귤 히비스커스 티 △딸기 말차 라떼는 봄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색감과 깊은 풍미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출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봄 느낌이 물씬 난다’는 긍정적인 후기가 쏟아졌죠. 슈크림 카라멜 라떼는 부드럽고 달콤한 슈크림과 캐러멜의 조화가 입소문을 탔습니다. 감귤 히비스커스 티는 상큼한 향미와 달콤한 음료가 조화를 이룹니다. 딸기 말차 라떼는 달콤한 딸기와 쌉싸름한 말차의 조합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스타벅스의 ‘슈크림 라떼’와 ‘슈크림 말차 라떼’. 각 사 제공
스타벅스의 ‘슈크림 라떼’와 ‘슈크림 말차 라떼’. 각 사 제공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에 메뉴 판매 기간을 연장한 사례도 있는데요.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 5일 내놓은 봄 시즌 메뉴 슈크림 음료 2종은 출시 2주 만에 200만 잔 넘게 팔렸습니다.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1초당 약 3잔씩 판매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슈크림 음료는 ‘슈크림 라떼’와 ‘슈크림 말차 라떼’ 등 2종입니다. 올해 슈크림 라떼는 기존보다 당과 칼로리를 10%씩 낮췄다고 하는데요. 인기에 힘입은 스타벅스는 당초 이달 중순 마감하려 했던 슈크림 음료의 판매 기간을 이달 28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숨을 고르고, 계절이 선물하는 풍미를 음미해 볼까요. 일상에 작은 여유를 더할 특별한 한 잔은 작지만 소중한 ‘나만의 봄맞이’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커피 전문점#봄 시즌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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