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패권경쟁서 美 맹추격… 1년새 격차 9.3%P →1.7%P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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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 AI 인덱스 보고서 발간
韓투자 2년째 감소… 15國중 11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모델로 AI 패권 경쟁에 총성을 울린 중국이 AI 분야에서 빠르게 미국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 시간)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가 발간한 ‘AI 인덱스 2025’ 보고서에 따르면 AI 성능 비교 평가 플랫폼인 ‘LMSYS 챗봇 아레나’에서 미국과 중국의 최상위 모델 간 성능 차이가 지난해 1월 9.3%포인트에서 올해 2월 1.7%포인트로 줄었다.

또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 능력 평가(MMLU) 등 AI 성능을 평가하는 주요 AI 벤치마크에서 미중 모델 간 성능 격차는 2023년 말 기준 13.5∼31.6%포인트였으나 1년 만인 2024년 말 기준 0.3∼3.7%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 중요 지표인 ‘주목할 만한 AI 모델’ 출시 수에서는 한국이 지난해 AI 모델 1건을 개발하며 캐나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에 유일하게 우리나라 AI로 포함된 모델은 LG AI연구원이 내놓은 엑사원 3.5 32B이다. 중요 AI 모델을 많이 개발한 국가는 미국(40개)으로 전년에 이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5개를 개발한 중국이었다.

AI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 세계 AI 민간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민간 투자는 2년 연속 줄어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13억3000만 달러(약 1조9500억 원)의 민간 AI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15위권 국가 중 11위를 기록했다. 전년(9위)보다 두 단계 하락한 수치다.

#AI 패권 경쟁#LMSYS 챗봇 아레나#AI 인덱스 2025#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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