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의 ‘넷마블게임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추억의 게임 ‘슈퍼마리오’를 체험하고 있다. 뉴스1
“지금부터 게임 속 플레이어가 되어 게임의 역사를 알아보는 여정을 떠나볼까?”
8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3층에 위치한 ‘넷마블게임박물관’에 들어서자 넷마블의 대표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주인공 ‘성진우’가 등장해 게임의 역사를 설명하며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4일 문을 연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수동적으로 전시를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초대 박물관장인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게임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박물관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크린을 지나자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양 벽면을 가득 채운 게임기였다. 1950년대 등장한 최초의 상업용 게임으로 불리는 ‘테니스 포 투’와 1971년 출시된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 게임기 ‘컴퓨터스페이스’, 콘솔 게임기, 닌텐도사의 게임보이, 한 시대를 풍미한 PC 게임까지 모든 게임의 역사를 시기별로 살펴볼 수 있었다.
박물관에는 총 2100여 점의 소장품이 전시돼 있다. 초기 콘솔 게임기부터 현재까지 게임 기기 300여 점, 게임 소프트웨어 1300여 점, 주변 기기와 기타 소장품 등 500개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의 마지막 장소인 ‘플레이컬렉션’에서는 오락실에서 즐기던 아케이드 게임부터 콘솔 게임, PC 게임에 이르기까지 추억의 고전 게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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