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9일(현지 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현장을 찾아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7일(현지 시간)부터 3일간 호주를 방문해 철강사업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글로벌 경영 활동을 펼쳤다.
장 회장은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1∼6월) 정기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저탄소 공정의 환경 개선 효과와 탄소배출량 측정 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탄소 감축 과제와 공동 대응책을 제안했다. 장 회장은 인도 JSW스틸과 중국 하강그룹 경영진을 만나 일관제철소 합작사업과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철강 생산을 위한 국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9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현장도 방문했다. 세넥스에너지는 2022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약 4000억 원에 인수한 육상 가스전으로 2026년까지 천연가스 생산량을 연간 20PJ(페타줄)에서 60PJ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호주 동부 지역 천연가스 수요의 약 10%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이번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4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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