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오피스텔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오피스텔 공급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월세 가격도 상승세다.
오피스텔 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은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 아파트 대비 낮은 가격대, 취득세 등의 세제 혜택, 안정적인 임대 수익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2월 전국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울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지난 2022년 4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매매가격이 3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울산 오피스텔 월세 가격도 0.37% 상승했다. 2023년 5월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폭도 전달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게 형성되고 있다.
실제 울산 오피스텔 월세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세로 돌아선 2023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4.15%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1.91%)보다 훨씬 높고, 서울(2.15%)과 수도권(2.52%)은 물론 부산(-0.63%), 대구(-4.05%)보다 크게 높았다.
부동산 침체로 떨어졌던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도 빠르게 회복하면서 최근 4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울산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6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5.49%)은 물론 수도권(5.39%), 서울(4.91%), 부산(5.61)보다 높다.
울산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20년 6월 6.03%를 기록한 후 7월 4.15%까지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인 후 최근 3년여간 4%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2년 1월 4.31%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달 다시 5%대를 회복한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울산지역에 오피스텔 수요자가 늘고 있는 데 반해 공급량이 부족하면서 오피스텔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히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월세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대부분 역세권이나 산업단지 배후에 들어선다. 교통 편의성·이동성이 뛰어나고 직장이 가까운 상품일 경우 투자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울산역세권에 들어서는 ‘울산역 에피트 스타시티’가 실수요자나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이유다.
HL디앤아이한라는 울산역 인근에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단지형 고급주거단지인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를 분양 중이다.
울산광역시 울산역세권 S2BL에 조성되는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는 지하 3층~최고 17층, 7개 동에 ▲119㎡(전용면적 기준) A타입 30실 ▲119㎡ B타입 84실 ▲119㎡ C타입 380실 ▲119㎡ D타입 15실 ▲119㎡ E타입 7실 ▲119㎡ F타입 34실 등 총 602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울산역 부근으로 부울경판 GTX로 불리는 ‘동남권 순환광역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축,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판교형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 삼성SDI 시설 확장, 서울산 도시지역 확장 등 개발호재가 쏟아지고 있는 지역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울산역 주변은 머잖아 울산의 신주거단지이자 랜드마크, 자족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지는 울산 최초의 단지형 고급 주거단지로 지어진다. 모든 호실이 희소성이 높은 아파트전용 84㎡형 발코니확장형과 비슷한 전용면적 119㎡ 6개 타입으로 조성된다. 단지 7개동 가운데 일부는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가 적용됐다.
전체 호실의 95%가 주방창이 가능토록 설계했고 특히 호실별 주차대수가 약1.8대로 울산 최고 수준이다. 조경면적도 법정대비 1.7배로 조성된다. 더욱이 근린생활시설과 주차 공간을 분리해 이른바 ‘지상에 차가 없는 오피스텔’로 조성했다고 한다.
첨단시스템도 도입된다. 안면인식 통합 시스템으로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공동 현관문 열림 등이 가능하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위치, 무인 택배시스템 등도 갖췄다.
스크린골프장을 겸비한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키즈 플레이, 북카페, 게스트 하우스, AV룸까지 그동안 오피스텔에서 누린 적 없었던 고급 커뮤니티도 들어설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철도역을 배후로 두고 있는 단지는 출퇴근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생활 인프라 확충 등 개발 호재가 이어져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미래가치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울산역세권에 들어서는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는 울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울산역세권 개발, 판교형 테크노밸리 조성, 부울경 광역철도 구축 등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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